속보> 이환희 부천시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또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서명수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302호 법정에서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다른 신문에 개재된 칼럼을 사진과 함께 그대로 실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부천시의회 이환희(50·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속행공판을 열고 재판부측에서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오는 3월6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변론을 재개키로 했다.

특히 이환희 시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늦춰짐에 따라 대법원 상고까지 감안한다 하더라도 4월로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일단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재·보궐선거를 실시되려면 당선 무효형이 대법원에서 3월말까지 최종 확정되야 하는 관계로, 이환희 시의원의 경우는 1심 판결(벌금 150만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3월6일 변론을 재개함에 따라 항소심 선고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3월말까지 대법원 상고심까지 진행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환희 시의원에 대한 항소심 공판 재판부가 당초 형사2부에서 형사11부에서 맡게 된 것은 형사2부에서 겸직하는 형사11부가 최근 새로 신설됨에 따라 재판부가 형사11부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