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22일 오후 1시37분부로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아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

‘관심’ 경보가 발령된 것은 어제(21일) 오후 3시28분에 발령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네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7분부로 예비력이 450만kW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1단계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준비’ 단계는 8월에만 8일, 9일, 12일, 13일, 14일, 16일, 19일, 20일, 21일에 이어 10번째 내려졌다.

전력수급 경보는 준비(400만㎾ 이상500만㎾ 미만)ㆍ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ㆍ주의(200만㎾ 이상 300만㎾ 미만)ㆍ경계(100만㎾ 이상 200만㎾ 미만)ㆍ심각(100만㎾ 미만) 등 5단계로 구분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늦은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찜통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 상황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비가 그친 뒤 늦더위가 이어질 경우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