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에서 부천 원미을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은 “등록금 문제와 지하철 7호선 해결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거운동 첫날인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천시청에서 모여 함께 공식 입장을 발표하자”고 부천지역 4개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최순영 의원은 “매년 치솟는 등록금 문제는 서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대학 다니다가 군대 갔다오면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 올라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서민들은 가장 무서운 게 등록금 고지서이고,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아르바이트를 2~3개 해도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모든 정당의 많은 후보들이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안하고 등록금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등록금 문제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17대 국회에서 등록금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말로만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하고 한 차례도 등록금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는 등록금 문제 해결을 첫 입법과제로 삼고 혼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서민들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등록금 문제를 총선용만으로 활용하지 않기를 바라며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천주민들과 국민들에게 함께 다짐할 것을 부천지역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민단체 및 학생단체들은 등록금 문제의 해법으로 등록금상한제, 등록금후불제 실시를 제시하고 있다.

최순영 의원은 또 “부천시민의 숙원인 지하철 7호선 조기완공과 관련해서도 모든 후보들의 입장과 의지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하고 있다”며 “부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함께 지하철 7호선 조기완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앞으로 광역전철로 전환하고 국고 지원을 늘려 조기 완공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연히 부천시민들은 이런 국회의원의 자세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천시청에서 국회의원 후보들이 함께 모여 등록금 문제 해결과 지하철 7호선 완공을 위해 초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