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재산공개 대상자 32명 중 24명이 증가하고 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자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박노설 시의원이 1년 사이에 17억5천547만3천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해 총 60억1천526만원을 신고, 재산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재산 랭킹 1위는 지난해(63억8천227만원)에 이어 3천714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치 오명근 시의회 의장이 64억1천941만원으로 최고 재력가 자리를 유지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지난해(2억1천901만원) 보다 3천780만원이 증가한 2억5천681만원을 신고했으며, 김인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보다 4천241만6천원이 증가한 4억8천113만원을 신고했다.

오세완 시의원도 1년새 8억7천682만3천원이 늘어나 박노설 시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재산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완 시의원의 재산 총액은 30억605만원으로 재산 랭킹 3위를 기록했다.

한선재 시의원(기획재정위원장)도 지난해(5천77만원) 보다 4억7천503만8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이 5억2천581만원을 껑충 뛰며 박노설·오세완 시의원에 이어 3번째로 재산이 많이 늘어났다.

정영태 시의원 역시 지난해(10억1천243만원) 보다 2억7천290만원이 증가해 4번째로 많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재산 총액이 12억8천533만원(재산 랭킹 7위)으로 늘어났다.

강일원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도 지난해(3억5천505만원) 보다 2억790만7천원이 늘어나 5번째로 많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재산 총액을 5억6천296만원으로 늘렸다.

한윤석 시의원은 지난해(23억5천26만원) 보다 1억2천479만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이 24억7천505만원으로 재산 랭킹 4위를 기록했다.

김관수 시의원도 지난해(1억6천315만원) 보다 1억1천904만8천원이 증가해 재산 총액이 2억8천219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1년 사이에 1억원 이상의 재산 증가는 7명에 달했다.

이영우 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해(3천67만원) 보다 8천610만3천원이 늘어 재산 총액은 1억1천677만원을 신고했다.

그밖에 재산이 늘어난 시의원들은 김미숙 시의원이 2천458만8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 21억5천774만원으로 재산 랭킹 5위를 기록했으며, 김혜경 시의원이 2천72만2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 19억3천481만원으로 재산 랭킹 6위를 기록했다.

변채옥 시의원은 1천714만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이 10억원으로 재산 랭킹 9위를 기록했다. 재산 랭킹 8위는 불과 57만3천원이 늘어나는데 그친 이환희 시의원으로 재산 총액은 11억4천996만원 이었다.

유재구 시의원은 전년(6억3천590만원) 보다 3천483만2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이 6억7천73만원(재산 랭킹 11위)으로 늘어났고, 한상호 시의원은 5천513만8천원이 감소했으나 재산 총액은 6억9천835만원(재산 랭킹 10위)으로 알짜 재력을 신고했다.

김원재 시의원은 전년 보다 2천544만7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은 4억8천900만원으로 재산 랭킹 12위를 기록했으며, 강동구 시의원도 335만7천원이 줄었으나 재산 총액은 2억8천826만원을 기록해 김관수 시의원(재산 랭킹 13위)에 이어 그 뒤를 이었고, 신석철 시의원은 1천547만8천원이 증가해 재산 총액은 2억6천507만원을 신고했다.

박종국 시의원(행정복지위원장)은 전년(1억8천661만원) 보다 1천922만2천원이 늘어나 재산 총액은 2억584만원으로 2억원대를 진입했다.

그밖에 재산이 증가한 시의원으로는 박동학 시의원이 전년(1억6천894만원) 보다 1천288만6천원이 증가한 1억8천183만원, 백종훈 시의원이 전년(1억3천255만원) 보다 402만9천원이 증가한 1억3천658만원, 김혜성 시의원이 전년(2천474만원) 보다 1천176만5천원이 증가한 3천651만원, 김영회 시의원이 전년(1천366만원) 보다 195만4천원이 증가한 1천56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와 반면, 1년 사이에 가장 많이 재산이 줄어든 시의원은 유중혁 부의장으로 무려 2억9천129만3천원이 감소해 지난해 5억1천432만원의 재산 총액이 2억2천302만원으로 줄었다. 유 부의장이 이처럼 재산이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억3천386만원이던 유가증권이 3억383만원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병국 시의원도 1억9천765만3천원이 줄어 지난해 재산 총액 3억1천11만원에서 1억1천246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2억1천661만원에 달하는 부모 재산에 대해 생활 및 호적 분리로 따라 고지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김승동 시의원도 3천275만7천원이 감소해 재산 총액이 지난해 2억1천100만원에서 1억7천824만원으로 줄었고, 서강진 시의원은 전년(1억3천370만원) 보다 802만원이 줄어든 1억2천568만원, 김문호 시의원은 전년(1억87만원) 보다 333만3천원이 감소한 1억543만원, 송원기 시의원은 전년(1억1천99만원) 보다 1천756만원이 감소한 9천34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총액의 최저 신고자는 주수종 시의원은 지난해 3천156만원의 채무를 진 상태에서 178만4천원이 증가했으나 2천978만원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부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들 공직자가 신고한 재산등록 및 변동신고 내용 등을 사실확인 조회를 실시, 조회 결과 불성실 또는 허위 등록사항 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