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구에서 재선에 안착한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신 소사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진 의원은 “국회의원이 벼슬이 아닌 머슴”이라며 “머슴이 한 시간 덜 자면 주민들이 그만큼 행복해진다”고 주민을 섬기는 머슴론을 강조했다.

차 의원은 “전임이신 김문수 경기지사만은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년 360일 쉬지 않고 일하겠으며, 주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거듭 몸을 낮추며 주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뉴타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하고 “서민경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차명진 의원은 “주민들이 ‘소사 머슴 하나 잘 뽑았다’고 하는 말씀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소사구 주민들을 최고로 모시는 청빈하고 부지런한 머슴이 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선거기간중 힘들었던 점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각 후보간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지 못했고, 총선 직전에 정치구도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정치공방만이 남았다”며 “선거운동기간 동안 주민 여러분들께 공약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이고, 또 지켜야 할 약속이기에 주민 여러분들께 지속적으로 공약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 고견 여쭙도록 하겠다”며 “선거운동기간 동안 확성장치로 인해 주민 여러분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며, 앞으로 일을 열심히 해서 그 이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명진 의원은 공약 실천 계획과 관련하여 먼저 소사구의 현실에 대해 “구도시의 전형인 소사구의 풍경은 머리에 차를 이고 살아야 할 만큼 심각한 주차난, 손대기도 곤란할 만큼 어두컴컴하고 좁은 방과 부엌, 사는 공간이 빡빡하다 보니 의욕도 떨어지고, 동네가 점점 슬럼가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지금 소사구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뉴타운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뉴타운이 끝나면 소사구는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넉넉한 주차, 최신식 주거공간, 걷고 싶은 거리,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변화를 겪게 되고, 소사구 주민들의 생활수준도 훨씬 높아지는 등 소사뉴타운은 우리나라 구도시 재생프로그램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뉴타운사업이 잘 되도록 재정적, 법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차 의원은 18대 국회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지금의 산업자원위원회에 해당되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면서 “산업발전의 밑거름인 원자재와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국제적 자원 확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풀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대기업은 한국경제 구조상 무시할 수 없는 성장 동력인 만큼 수도권 규제와 대기업 투자 제한을 개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