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기초의원들에 대한 2008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의원 30명 가운데 80%인 24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오명근(49) 시의원으로 1년새 9억8천830만원이 늘어났고, 81억4천61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부천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가운데 재산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재력을 과시했다.

박노설(59) 시의원도 1년새 5억2천617만원이 증가해 72억7천4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두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김혜경(57) 시의원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동국제약 주식 폭락(15억3천649만원) 등으로 1년새 16억633만원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53억9천21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만만찮은 재력을 보이며 재산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오세완(58) 시의원도 1년새 3억9천367만원이 증가해 37억9천21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랭킹 4위를 기록했고, 한윤석(61) 의장 역시 1년새 오명근 의원 다음으로 6억7천759만원의 재산이 늘어 37억9천7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랭킹 5위로 적지않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숙(41) 시의원도 1년새 3억3천959만원이 늘어나 28억1천6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랭킹 6위를 기록했고, 이환희(53) 시의원은 4천201만원이 는 11억7천9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정영태(52) 시의원은 1억3천670만원이 줄었으나 11억4천5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각각 재산 랭킹 7, 8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석철(49) 시의원이 3억9천381만원이 늘어난 8억6천250만원을 신고했고, 한선재(50) 부의장은 1억146만원이 늘어난 7억5천200만원, 류재구(55) 시의원은 1억6천93만원이 늘어난 7억1천26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한상호(55) 시의원은 3천209만원이 늘어난 6억3천506만원, 김원재(50) 시의원(행정복지위원장)은 9천404만원이 늘어난 6억289만원, 변채옥(57) 시의원은 1억783만원이 늘어난 5억9천802만원, 윤병국(46) 시의원은 6천727만원이 늘어난 5억440만원, 강일원(50) 시의원은 1억4천811만원이 준 5억41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또 강동구(37) 시의원은 1천288만원이 줄어든 3억7천177만원, 류중혁(59) 시의원은 3천187만원이 늘어난 3억6천50만원, 박종국(49) 시의원은 4천299만원이 늘어난 3억4천334만원, 이영우(50) 시의원은 1억7천249만원이 늘어난 3억81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승동(52)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6천999만원이 감소한 2억6천921만원, 박동학(52) 시의원은 3천920만원이 늘어난 2억6천13만원, 백종훈(33) 시의원은 1천441만원 준 2억2천963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서강진(55) 시의원은 2천13만원이 늘어난 1억6천265만원, 송원기(54) 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2천896만원이 늘어난 1억4천944만원, 김문호(44) 시의원은 1천959만원이 늘어난 1억3천27만원, 김관수(53) 시의원(기획재정위원장)은 2억4천337만원이 줄어든 1억819만원을 각각 신고했으며, 김영회(46) 시의원은 1천732만원이 늘어난 4천742만원을 신고했고, 주수종(48) 시의원은 135만원이 늘었으나 2천11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