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 및 공직 유관단체 임원 등 415명에 대한 재산 변동사항을 31일 공개했다.

부천시의회 30명의 시의원의 경우, 1년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의원은 ▲김혜경 부천시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으로, 종전 19억6천317만원에서 무려 50억3천528만원이 증가한 69억9천845만원을 신고했다. 이처럼 엄청나게 재산이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는 본인(4만5천520주) 및 배우자(17만8천876주) 명의의 동국제약 주식이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48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 재력가는 ▲오명근 시의회 의장으로 종전 64억9천505만원에서 토지 및 상가건물분 등 6억6천257만원이 증가한 71억5천78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이번 4.9총선에 원미을로 출마한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신고한 재산액 71억4천100만원 보다 많은 수치다.

▲박노설 시의원도 종전 60억4천454만원에서 본인 소유의 토지 및 건물분 등 6억9천973만원이 늘어난 67억4천428만원을 신고해 역시 상당한 재력가임을 입증했다.

▲오세완 시의원은 종전 30억2천129만원에서 3억7천718만원이 증가한 33억9천847만원 ▲한윤석 시의원은 종전 25억129만원에서 6억1천188만원이 증가한 31억1천131만원 ▲김미숙 시의원은 종전 21억8천696만원에서 2억8천409만원이 늘어난 24억7천106만원을 각각 신고해 탄탄한 재력가임을 확인시켰다.

▲정영태 시의원은 종전 12억8천721만원에서 480만원이 줄어든 12억8천241만원 ▲이환희 시의원은 종전 11억2천396만원에서 1천391만원이 늘어난 11억3천787만원을 각각 신고해 만만찮은 재력을 보였다.

▲강일원 시의원은 종전 5억5천85만원에서 1억143만원이 증가한 6억5천229만원 ▲한선재 시의원은 종전 5억5천992만원에서 9천62만원이 증가한 6억5천54만원 ▲한상호 시의원은 종전 7억889만원에서 1억592만원이 감소한 6억297만원 ▲류재구 시의원은 종전 6억7천973만원에서 1억2천804만원이 감소한 5억5천1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원재 시의원은 종전 4억9천280만원에서 1천604만원이 증가한 5억884만원 ▲변채옥 시의원은 종전 10억373만원에서 5억1천353만원이 감소한 4억9천19만원 ▲신석철 시의원은 종전 2억8천717만원에서 1억9천151만원이 증가한 4억7천869만원 ▲윤병국 시의원은 종전 1억1천755만원에서 3억1천957만원이 늘어난 4억3천71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강동구 시의원은 종전 2억9천176만원에서 9천290만원이 증가한 3억8천466만원 ▲김관수 시의원은 종전 3억1천519만원에서 3천636만원이 늘어난 3억5천156만원 ▲김승동 시의원은 종전 1억8천324만원에서 1억5천596만원이 증가한 3억3천921만원 ▲류중혁 부의장은 종전 2억5천202만원에서 7천659만원이 늘어난 3억2천862만원 ▲박종국 시의원은 종전 2억3천24만원에서 7천11만원이 늘어난 3억3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백종훈 시의원은 종전 1억3천658만원에서 1억745만원이 증가한 2억4천404만원 ▲박동학 시의원은 종전 1억9천683만원에서 2천410만원이 늘어난 2억2천9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강진 시의원은 종전 1억3천88만원에서 1천164만원이 늘어난 1억4천252만원 ▲이영우 시의원은 종전 1억3천177만원에서 384만원이 늘어난 1억3천562만원 ▲송원기 시의원은 종전 1억1천351만원에서 695만원이 늘어난 1억2천47만원 ▲김문호 시의원은 종전 1억613만원에서 454만원이 늘어난 1억1천6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혜성 시의원은 종전 3천901만원에서 731만원이 줄어든 3천169만원 ▲김영회 시의원은 종전 436만원에서 2천572만원이 늘어난 3천9만원 ▲주수종 시의원은 종전 (-)2천978만원에서 830만원이 증가했으나 2천147만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부천시의원 30명 중 4명을 제외한 나머지 26명은 모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이번 재산 변동사항 공개는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라 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하고, 공직 유관단체 임원 및 기초자치단체 의원은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 예정인 재산등록 내용은 2007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토지, 건물 등의 기준시가를 적용하여 지난 2월까지 변동 금액을 신고한 것이다.

재산등록 공개내용을 살펴보면 시·군 지방의원 408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0억100만원으로 전국 최고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의원으로 165억3천695만원, 최저액 신고자는 박재일 양주시의원으로 마이너스 14억7천447만원이었다.

또 시·군 지방의원 가운데 272%인 92명은 재산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6명(28%)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8일자 관보를 통해 경기도지사와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도의원 등 도내 공개대상 고위공직자 109명에 대한 2008년도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