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시민의 보행권 확보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를 ‘불법광고물 없는 원년’으로 삼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로환경을 크게 저해하는 현수막을 4시간 근무 이내 정비를 목표로 신속히 철거하고 전담기동반 6명이 2개조로 24시간 운영해 총 3만5천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다.

25일 구 건축과 광고물정비팀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광고물 정비활동과 더불어 고질적 광고주 30명을 대상으로 1천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야간 보행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풍선간판(에어라이트)를 설치한 업주에게는 철거 예정 60일 이전부터 사전 계고를 통해 마찰을 줄이는 한편, 자진 정비를 거부한 480여건에 대해서는 야간 특별단속을 벌여 정비했다.
구는 특히 부착 방지시트 설치사업을 3차년도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들여 모두 2천700곳에 설치해 주요 6개 노선 가로등, 신호등, 전봇대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을 원천봉쇄했다.

또한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고정 광고물 가운데 무연고 광고물은 6월중 전수 조사를 마치고 7월말까지 120곳에 대해 대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오정구의 광고물정비 특색사업에 대해 박노설 부천시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이달 열린 제18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난해하고 민감한 벽보, 전단지 부착행위를 방지시트 설치를 선제적으로 완료해 네가 깨끗해지고 도시가 훤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