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는 4월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상곤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5시 수원시 인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이명박 ‘돈교육’을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돈 교육을 저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양자택일”이라며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대립각을 세우고, 7대 정책방향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7대 정책방향으로는 △기초 튼튼하고 공부 잘하는 ‘뉴 스쿨’ 혁명으로 공교육을 수준 높게 혁신하고, 학교를 믿고 사교육비 필요 없는 교육 △중산층, 서민, 소외계층 자녀들이 더 많은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기회 평등 보장 △‘교육 뉴딜’로 학교시설과 교육복지 획기적 확충 △글로벌시대 걸맞는 외국어 교육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춰 안성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경기도 교육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교육종합계발 5개년계획 추진 및 자립적인 교육재정 마련 △학부모, 교사, 지역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민주적 교육행정과 교육 공동체 건설 등을 제시했다.

10대 공약 중 주요 내용은 △과밀학급의 우선적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25명, 학년당 5학급 이하의 중소규모의 인간적 학교 신설 △사교육비 걱정을 덜기 위해 학원과 경쟁할 수 있는 방과후 학교 운영 및 수준 높은 ‘온라인 방과후 학교’ 도입 △친환경 직영급식 100% 추진 △서민,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 급식, 지역 공부방, 방과후 학교 집중지원으로 교육기회평등 실천 △공립학교의 병설유치원 확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탁아방 학교내 운영, 소규모 사설 유치원과 어린이집 재정지원 확대 △특목고와 자사고 규모 당분간 유지ㆍ동결 △교원평가, 교사들 주체로 자율평정 △학생인권조례 제정 학생인권 보장, 교육청의 역할을 행정 중심이 아닌 지역 교육문화 지원센터로 혁신 △장애인 교육권 보장위한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 △경기도내, 서울시내 대학의 영어권, 일본, 중국권 유학생 및 교환학생을 어학보조교사로 채용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교육 제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