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제188회 제1차 정례회 기간중(7월1~15일) 모 시의원의 부천시 6급 팀장을 향한 막말 파문과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가 어제(11일) 오후 ‘공직자를 핍박하는 부천시의회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규탄 성명서 발표(관련기사 클릭) 이후 부천시 직원 내부통신망에는 관련 시의원에 대한 성토와 공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관련글과 댓글이 속속 올라오는 등 부천시 공직자들이 격앙된 반응을 표출하고 있다.

시 공직자들은 이번 6급 팀장에 대한 모 시의원의 막말(폭언)에 대해 “수준 이하의…”, “자기 치부를 드러낸…”,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는…” 행위라는 비판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막말을 던진 모 시의원이 같은당 소속 동료 의원 2명과 함께 2011년 제6대 전반기 시의회 당시 예결위원 선임과정을 둘러싸고 김관수 의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면서 각자 부담해야 하는 소송비용 41만6천원을 납부하지 않자 의회사무국에서 서너차례 납부토록 하는 독촉장을 보내며 납부를 권유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더욱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모 시의원의 막말 파문과 더불어 그동안 일부 시의원들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가 빈번해지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부천시 공직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붓물 터지듯 쏟아져나오면서 직원 내부통신망을 후끈 달궈놓고 있다.

시 공직자들은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에 대해 “막말 시의원에 대한 공개 사과를 받아낸 결과를 알려달라”며 부천시의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등 막말 파문의 여진(餘震)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