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지구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에 의해 소사구청 주변 일대가 랜드마크 개발이 될 경우 약 5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도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부의장 한선재 시의원(민주당)은 30일 오전 개회된 제15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소사구청 주변 일대가 뉴타운개발이 마무리 될 경우 랜드마크 건물을 비롯해 약 5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없다”며 “향후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가 우려된다며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부의장은 “현재 소사구청 주변 초등학생들은 등ㆍ하교시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소사초등학교로 다니고 있어 학부모들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뉴타운 개발시 입주민들 자녀들을 소사초교로 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부천교육청에서는 학교 신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한 부의장은 “부천교육청에서는 현 총인구 대비 학교수와 학급 운영 가능 현황을 단순 비교를 근거로 학교 신설이 필요치 않다고 부천시에 회신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뉴타운개발로 입주하는 5천세대 입주민 자녀들이 소사초교로 배정할 경우 학생 수용에도 한계가 있고, 원거리 통학 불편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인 만큼 부천교육청과 다시 협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 부의장은 소사지구 뉴타운개발에 따른 복사초등학교과 소일초등학교의 통합 필요성도 제기해 부천시에서도 부천교육청과 향후 원미지구 및 고강지구 뉴타운개발에 따른 입주민 자녀들의 학교 수용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