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 시의원(통합민주당)= 홍 시장과 동행한 인사들은 관내 대형 사업체 대표 및 부천시와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인 관계로 부적절한 외유라는 지적이 있다. 홍 시장은 개인휴가차 항공료와 경비를 모두 직접 냈다고 하지만 공인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처신을 했어야 한다. 홍 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하는 자리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으면 어려운 기업을 도와주는게 무슨 특혜냐"고 했지만, 마얀마 여행에 동행했던 특정업체를 우선 도와준다면 분명한 특혜라고 생각할 것이다. 홍 시장은 미얀마 일정을 공개하고 의회와 부천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또 특정 언론에 대해 구독 중지 및 보도자료 제공 중단토록 한 것에 대해서도 답변해 달라.

◇김문호 시의원= 원미구 중동 1116번지 일대 부지를 당초 470억원대에서 1천800억원대에 매각한 것은 시 재정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지 꼼꼼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심곡동 지역 주변 시세보다 엄청난 가격으로 매각해 지역주민들은 시에서 땅값을 올리는 것을 부추겨 기대심리가 작용해 심곡동 뉴타운 및 재개발 지역의 땅값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소방서 앞 고가도로 높이와 리첸시아 3층 높이가 일정하여 소음 피해가 예상되는데 환경영향평가시 소음 대책은 세웠는지도 답변해 달라. 시행사 임직원들이 홍 시장 측근인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데 리첸시아 중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추진과 관련한 부지 매각과 인허가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밝혀달라.

◇주수종 시의원(한나라당·비례)= 홍 시장은 '주상복합의 주거와 상가 비율을 7대3에서 9대1로 변경, 60층 이상 가능한 용적률이 나왔고 470억원에서 1천870억원이 돼 당초보다 1천400억원을 더 받았다'며 부지매각을 높은 가격에 받은 것으로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근시안적 사고로 초고층 빌딩이 들어섬으로써 인근 주민은 물론 전체 시민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우선 고려했어야 한다. 토지맥각 대금이 상긍해 이익이 창출했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시장이 87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땅장사를 하는 이익창출의 사업가인지 묻고 싶다. 인근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에 대해서도 답변해 달라. 사업시행사인 ㈜HJ라이프씨앤디의 주요 인사들이 홍 시장의 측근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도 해달라.

◇신석철 시의원(통합민주당)= 서울 온수역~ 부천 중·상동신도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을 추진할 당시 부천시 재정부담을 고려하여 광역철도로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건교부에서 완강히 반대해 도시철도로 추진했는데, 부천시는 이같은 배경을 생략하고 국·도비 추가 확보의 시급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모든 동에 통장 및 자생단체 명의로 내걸도록 해 현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켜는 의도로 보이는데 시의 입장과 선거법에 문제가 없는지를 답변해 달라.

◇서강진 시의원(한나라당)= 지하철 7호선 사업비 확보문제로 부천시가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데, 시는 그러한 어려움을 모르고 사업을 추진한 것인지 묻고 싶다. 사업추진 배경이 마치 정치권에서 잘못 추진한 것처럼 오도되고 있으며 그 책임을 정치권에 미루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은 필요에 의해 시집행부가 주도적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충분한 검토와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협의를 통해 광역철도로 추진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조건하에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 정작 그 책임은 시집행부에 있음에도 각동 주민자치센터와 언론을 통해 지하철 7호선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업비 확보 어려움을 정치권이나 시집행부가 합심 노력해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데도 마치 정치권이 도와주지 않아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잘못이다. 현재의 시장이 시작한 사업이 아니니까 나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안되며, 정치권 또한 고통 분담을 함께하며 배전의 노력을 통해 사업 중단이 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취해야 할 것이다. 현재 부천시가 지하철 사업에 필요한 총재원은 완공시까지 물가상승분을 포함하여 얼마나 되고, 향후 역사 운영비는 얼마나 소요되고, 차량구입비와 수리비 등 비율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달라.

◇한선재 시의원(통합민주당·기획재정위원장)= 지난 2월5일자로 사표를 제출하고 4.9 총선에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이 국회의원들이 지하철 7호선 건설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준공무원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애매한 언행과 총선 출마 등 무책임한 행동은 정치가 아무리 3류 코미디라 하더라도 다수의 문화인과 시민, 언론, 의회, 공직사회에서도 올바른 행동이 아니며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미 정치권 진출 의사를 밝힌 만큼 부천문화재단의 실질적 수장으로서 업무 수행과 문화정책 싱크탱크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 시장은 즉각 상임이사 사표를 수리할 것을 요청한다.

◇윤병국 시의원(통합민주당)= 부천시가 정한 인사관리규정 18조에는 '구청장, 보건소장, 동장 등의 단위 기관장은 임용된 후 2년간 당해 직위에서 근무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고, 전보의 경우 '당해 부서 또는 직위에 1년 이상 근속한 자에 한하여 전보함을 원칙'으로 정해 두고 있는 이유와 지켜지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 시는 이번 인사발령에서 6급 팀장들까지 보지을 지정해 발령했고, 같은 국내 전보 발령을 공직자들의 불만과 문제제기가 있는 것은 해당 국장이 직원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과장들과 협의하여 인사를 하는 것이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고 팀워크를 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팀장까지 일괄 발령하는 인사방식으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같은 인사관례는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팀장 인사는 해당국장에게 맡기고 구청 인사는 구청장에게 맡겨 인사의 효율을 기할 생각은 없는지 답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