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환희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6월 발주한 원미구 중2동1118번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도서관 건립공사와 관련, 시공업체가 일부자재를 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자재를 사용했다고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서 '혐의없다'는 결론을 내리자 시공업체에서 이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방의원의 통상적 의정활동의 법적 책임한도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환희 시의원이 관급공사의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자 관할 경찰서인 부천중부경찰서에서 시공업체에 대해 정품사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부천시에서도 지난 5월29일 도서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부천중부서는 지난 13일 "도서관 건립공사에 사용한 자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수사를 종결했고, 부천시도 공사 중지 명령을 철회했다.

시정이 이렇게되자 시공업체에서는 37일간의 공사 중지 명령과 경찰수사 등으로 인해 2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환희 시의원과 이를 보도한 지역의 모인터넷신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의원은 통상적 의정활동 과정에서 빚어진 관급공사의 부실시공 의혹 제기가 과연 법정으로 갈 것인지, 그렇게 될 경우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