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U-City 통신 인프라구축의 핵심인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을 통한 무선 인터넷서비스(메쉬 무선망) 사업 추진에 따른 부천시민에게 서비스 무료 제공이 가능한 지 여부가 정보통신부에서 판단할 문제임을 재차 확인했다.

시는 이 사업이 선(先) 사업계획 발표, 후(後) 정보통신부에 무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 여부를 질의해 놓은 것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추진했다는 지적과 관련예산 편성 여부, 효율이 적은 대신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윤병국 시의원의 시정질문 보충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정보통신부 질의사항에 대한 회신 결과 적정한 사업임을 확인한 후”에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 예산 확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이 사업 관련예산은) 내년 본예산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정통부의 적정 사업 판단이 있는 뒤) 기본계획 수립~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투융자 심사~ 용역과제 심의 등 전심 절차를 거쳐 내년 추경예산에 반영, 기본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기본설계비용은 약 1억5천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본설계에 의해 (광대역 자가통신망)구축 비용이 산정되고, 이어 실시설계와 현장 시공을 통해 사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효율이 적고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유선망의 경우 현재 부천시가 사업자의 맘을 임대해 전용 회선비를 지불하고 있으나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임대 회선료를 줄요 나감으로써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다”면서 “무선망의 경우도 사업자의 무선망(와이브로)를 임대해 회선비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자가무선망을 구축해 무선망 임대비를 절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는 정통부에 광대역 자가통신망구축에 따른 무선인터넷서비스의 무료 제공이 가능한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교통정보센터 운영에 따라) 80km에 달하는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에서, 산·학·관 공동으로 수행중인 무선 인터넷서비스(메쉬 무선망) 제공에 따른 무선 AP간 고속핸드오버, 교통영상 선터 연계 및 제공 등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관련기술을 보유한 이나루티엔티㈜에 공간을 제공해 실제 적용 및 시행 가능한 기술인지 여부를 사전 검증한 후 정통부에 질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입장은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에 따른 무선 인터넷서비스(메쉬 무선망) 사업을 이나루티엔티㈜에서 맡게 된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시범테스트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 80km 광대역 자가통신망이 구축했기 때문에 부천시가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장소 등을 제공했을 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