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 정비를 담당한 가로정비 기간제근로자 8명을 채용, 정비업무를 맡가기로 했다.

18일 구 도시관리과에 따르면 노점상 단속은 그동안 용역업체에서 실시하면서 만만찮게 소요됐던 연간 용역비용을 지출하는 대신에 기간제근로자를 공개 채용해 노점상 단속을 실시토록 해 일자리 창출과 전문성 확보 등을 통해 노점상 단속업무를 유연하게 대응하며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구는 그동안 5명의 직원이 관내 전체 지역을 관리했으나, 기간제근로자 8명을 채용함으로써 불법 노점상 단속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송내역 북부광장 등 노점상 잠정허가제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구청 복숭아홀에서 부천시 전체 가로정비 기간제근로자 16명(원미구 8명, 소사구 4명, 오정구 4명)을 대상으로 근무자세 및 보안 준수, 부천시 노점정책에 대한 설명과 현장 근무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원미구는 생계형 노점에 대해서는 계도를 실시해 자율정비를 유도하고, 주요 도로변과 횡단보도 인근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노점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거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