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역화장장 건설 추진을 놓고 촉발됐던 경기도와 하남시의 갈등이 마침내 일단락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황식 하남시장은 28일 오후 6시30부터 도지사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광역화장장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었고 교감을 이루었다”며 “하남시는 경기도의 화장장 정책방향을 따르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그린벨트·상수원 규제 등 과도한 중복규제로 인한 하남시의 어려운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하남시의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경기도 대변인실은 밝혔다.

김문수 지사와 김황식 하남시장은 광역화장장 문제를 일단락 지으면서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중앙대학교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 △덕풍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지원 △서울~ 하남간 상습정체 구간 해소사업 지원(덕풍골 터널)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유치 및 투자 지원 △기타 하남시 발전을 위한 사업 등에 대해 경기도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6년 10월 김황식 하남시장이 광역화장장 추진을 발표한 이후 그동안 반대시위와 첫 주민소환 투표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건설은 1년6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