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예방위원협의회는 법무부 훈령 제443호에 의거 1981년에 조직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활동을 담당하는 민간자원봉사단체입니다.

범죄예방을 위하여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및 출소자에 대한 상담지도,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어려운 가정에 장학금, 의료 시혜, 약품 지원 등으로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보호관찰을 담당하는 범죄예방위원은 보호관찰 대상자를 지도 감독하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사회봉사활동을 집행, 감독합니다. 또한 보호관찰소 내에서 실시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진행자 및 강사 역할을 맡기도 하며, 보호관찰 대상자 주변 지지환경 등을 조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범죄예방위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보호관찰대상자의 대부분은 순간적인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범, 경미한 폭행사건에 연루된 청소년 등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이웃들입니다. 이들은 사회 내에서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하거나, 학업에 충실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범죄예방위원은 이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천지역의 범죄율을 낮추고, 부천 시민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 부천보호관찰소는 민간 빌딩의 한개층을 임차하여 청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천보호관찰소의 근무환경은 전국 56개 보호관찰소중 가장 열악한 상황입니다. 현 임대 청사는 1인당 근무공간이 전국 보호관찰소 중 최저의 상황이며, 최소한의 상담공간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 보호관찰소의 환경은 효과적인 재범방지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부천보호관찰소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하여 상동 463-2번지 솔안공원 주차장 부지에 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천보호관찰소의 신축이전은 송내역 주변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신축청사 내 주차장을 주말 무료 개방하고, 보호관찰소 청사내의 도서관, 체력단련시설을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편의가 증대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범죄예방협의회 원미ㆍ소사ㆍ오정지구는 사무실이 없는 관계로 선도 기소유예 대상자들의 상담을 할 곳이 없어 패스트 푸드점이나 빵집, 거리에서 만나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현재 김포지구는 김포시설관리공단내에 사무실이 있음)

상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선도기소유예 대상자들이 상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위 아는 사람들이라도 만날까 불안에 떠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부천보호관찰소가 신축이전을 하게 되면, 선도 기소유예 대상자 뿐만 아니라 보호관찰 대상자들도 상담에 적극 동참, 재범 방지에 고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범죄예방위원들이 보다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천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드립니다.

2012. 10. 18.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부천지역협의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