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천시 오정구 당원협의회 박종운 운영위원장(사진)은 31일 오정구민에 드리는 신년 인사에서 “오정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에는 국방의료원을 들이는 대신 원종2동과 오정동을 잇는 차기 뉴타운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8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운 당협위원장은 “국방의료원의 적지는 오정동이 아니라는 검토보고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그 시설(국방의료원)은 군부대가 밀집한 포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대통합민주신당 원혜영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오정동 군부대부지의 국방의료원 건립계획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나타냈다.

박종운 당협위원장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해서도 정치적 경쟁자인 원혜영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특히 부천에서는 전임 시장의 무모한 사업방식으로 인해 부천시로서는 예산을 감당하기 어려워 중단위기에 놓여있는 7호선 연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철도 방식’에서 ‘광역철도 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박종운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직시절 성과를 내었던 뉴타운 건설, 대중교통개편 및 지하철 건설부채 상환, 청계천 복원 등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부천시에도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정구에는 이와 연관된 사업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건표 부천시장과 힘을 합쳐서 오정구 뉴타운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정구 뉴타운사업의 구호 ‘천지개벽’처럼 환경과 생태가 어우러진 에코시티로 천지개벽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정구를 지나는 지하철(국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단은 안산에서 소사까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지만, 곧바로 오정구에서도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모든 일(오정동 군부대 뉴타운 추진·지하철 7호선사업의 광역철도방식 전환·오정 뉴타운사업 등)은 대통령의 뒷다리를 잡기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박종운이 훨씬 성과있게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혜영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박종운 당협위원장은 앞서 “대한민국 번영의 틀을 마련했던 자유건국 60주년이기도 한 새해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성공시대를 보장할 이명박정부가 출범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커다란 힘을 보태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선이 끝난 만큼 이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주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올렸다.

그는 “저희들(한나라당)도 경제살리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고자 ‘상머슴’의 자세로 국민들을 섬기며, 또한 약속한 바들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