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자원의 재활용 및 이웃사랑 나눔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중고 가구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5일 시 청소과에 따르면 버려지는 대형폐기물 신고 물품 가운데 사용 가능한 물품을 수거해 오정구 대장동 부천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 내 일정한 장소에 보관, 어려운 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무상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무상 지원시스템’은 저소득층이 요구하는 물품을 동(洞)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가 인터넷 시스템에서 확인한 뒤 청소과에 신청해 물품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필요한 물품은 해당 동(洞)주민센터에서 무료 배송까지 해준다.

현재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시스템’에는 40여점의 중고물품에 대한 사진, 규격, 상태 등이 상세히 게시돼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품질이 양호한 물품을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이 고루 혜택을 부여받도록 동(洞)사회복지 담당자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무상 지원시스템’ 운영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시스템 개설 이전에는 저소득층에게 중고물품이 65점이 지원됐으나, 앞으로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폐기물 수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들이 배출한 각종 중고 가구ㆍ가전 제품 가운데 상태가 양호하고 사용 가능한 물품은 원형 그대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3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