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미지구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20일 오후 3시부터 원미1동 순복음 부천교회 본관에서 주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날 원미뉴타운 주민 설명회는 원미뉴타운 계획안 수립 총괄계획가(MP) 박환용 경원대 교수(도시계획학과)가 나와 ▲원미뉴타운 계획수립 절차 ▲주민의견을 반영한 계획 내용 ▲뉴타운사업 관련 주민 이해를 돕는 자료 등에 관한 설명과 주민 건의 및 질문 답변 등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원미뉴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서(東西)를 가로지르는 50m의 녹지축과 남북(南北)을 가로지는 30m 녹지축을 조성, 이 녹지축을 따라 2개 지류 4.2km의 실개천(생태하천)이 들어서는 것이다.

특히 이들 녹지축을 따라 원미초교ㆍ부천북초교ㆍ중앙초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등ㆍ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해 배치돼 안전한 학교가는 길이 형성된다.

원미뉴타운 조성에 따른 난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춘의테크노파크 맞은편 일대 준공업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서 향후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7호선이 경유하는 춘의사거리 일대 들어서는 전철역에는 1만3천여㎡(약 4천평) 규모의 광장이 조성되고, 춘의전철역에는 자전거주차장이 설치돼 15.7km의 자전거도로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미구청 일대에는 3만4천여㎡(약 1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서며, 이곳을 중심으로 녹지축을 따라 2개 지류의 실개천이 유유히 흘러가게 된다. 조마루길은 원미산 기슭 멀뫼길로 연결돼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하게 되며, 기존 0.3%에 불과한 공원 및 녹지공간도 11.5%로 확충된다.

원미뉴타운은 10개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계획세대수는 1만8천여세대이며, 원미뉴타운 주민설명회에서는 이같은 개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