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 부천 소사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첫 지역구 도전에 나서는 민주통합당 김상희(58)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이번 총선에서 행복한 소사를 위해 제시한 10대 공약 가운데 ‘경인전철 지하화’와 관련, 26일 오후 1시 서울시의회 기자회실에서 서울 구로갑에 출마하는 이인영(48)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등 경인전철 구간 수도권지역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면담을 갖기로 했다.

경인전철 부천구간의 지하화는 남북으로 단절된 소사구와 원미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며 지역 현안과제로 자리잡아 왔지만, 공사에 따른 막대한 재원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지역적 사안’이 돼 왔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과 이인영 최고위원이 4.11 총선 공약으로 ‘경인전철 지하화’에 따른 향후 추진 계획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상희 후보는 이번 4.11 총선에서 행복한 소사를 위한 10대 공약으로 △경인전철 지하화를 비롯해 △뉴타운 전수조사 후 전면 재조정 △소사로, 범안로 임기내 확장 완료 △혁신학교 유치, 교육현신지구 지정 추진 △성주산 생태복원 및 연계시설(시민천문대, 가족 캠핑과장 건립) 확충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및 민간시설 지원 확대 △생활체육 전용시설(소사구 축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건립 △노인 건강증진센터 건립 △부천문화원, 청소년문화센터 신축 △방송통신대학 부천학습관 신축 등을 제시했다.

‘그래, 바꿔야지! 김상희가 딱이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5대 총선이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자리잡아온 부천 소사구의 변화를 내건 김상희 후보는 부천남부역 부근 소사구 심곡본동 552번지 데카에셋프라자 702호(☎032-612-0882)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편, 4.11 총선 부천 소사구에서는 세누리당 차명진(53) 후보,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 자유선진당 전덕생(55) 후보, 정통민주당 강백수(55) 후보가 출마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