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는 새누리 원미을” △20일 오전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손숙미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는 갈등관계를 유지했던 인사들이 참석해 여권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환희ㆍ김현중ㆍ당현증 시의원, 손숙미 후보, 최환식 전 도의원, 송원기ㆍ김원재 전 시의원.

그는 특히 이번 4.11 총선에 대해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 정치 vs 성실하고 깨끗한 정치’의 싸움, 걸핏하면 말을 바꾸는 치매정치 vs 불이익에도 의연한 일관성의 정치가 벌이는 한판 승부"라면서 “결과는 반드시 진실이 승리하며, 저 손숙미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진실하고 깨끗한 정치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손숙미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부천은 교육이 튼실해야 하고, 문화가 융성해야 하고,. 복지가 보다 향상돼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큰 틀에서의 공약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학교시설의 노후 등 어느 도시보다도 열악한 부천의 교육환경 개선 ▲기초예술이 시민들의 삶에 폭넓게 스며드는 여건에 바탕해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요람에서 무덤까지 각 생애 주기별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생애 맞춤형 복지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교육과 문화, 복지를 부천발전의 목표로 삼겠다”면서 “그간 이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온 소중한 경험들을 부천을 위해 마음껏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숙미 후보는 이어, “세상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많은 시민여러분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부천시의 슬로건이 ‘시민이 시장’이지만 저는 ‘국민이 국회의원’이 되도록 여러분을 높이고 제가 아래로 내려가겠다”고 했다.

손 후보는 “정치 또한 그동안 소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으며, 여러분 모두 제 손을 잡아달라”며 “‘새로운 부천, 희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가슴 벅찬 진군에 저와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손 후보는 끝으로 “부족한 저를 받아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사철 의원에 대해서도 “그동안 고향 부천을 위하여 16년 동안 봉사해 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선배로서 가르침을 물려받도록 하겠다”고 깎듯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한편, 부천 원미을은 이번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손숙미(58) 국회의원(비례대표)과 2번의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된 민주통합당 설훈(59) 전 국회의원(15대, 16대)과 맞대결을 벌여 치열한 표밭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앗!… 대한민국이 ‘대한미국’으로 오기>

◐…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손숙미 후보의 이날 부천시청 브리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내건 현수막에 ‘새로운 부천, 희망 대힌민국’이란 슬로건에서 ‘대한민국’이 ‘대한미국’으로 잘못 인쇄된 것을 모르고 기자회견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등 진땀을 흘리는 등 부천 원미을 지역구 출마 신고식에 ‘헤프닝’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