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영훈)은 지난 5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부천재활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20명의 신입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이진연 시의원, 기업은행 부천테크노지점 박돈균 지점장, KT수도권 서부본부 계기남 과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재활대학’은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인 재활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기로 전환된 시기의 지적ㆍ자폐성 장애인에게 대학문화 향유와 보다 나은 성인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의 특성과 적성들을 살린 맞춤식 교육 및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평생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과 함께 자립할 수 있는 사회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예환경과(도예, 원예), 서비스학과(바리스타, 제과제빵), 미디어학과(정보화교육, 디지털사진/영상), 교양학과 등의 전공과정이 개설됐으며, 지난해 10월 복지관 노후건물 증축을 통해 공간을 마련해 올해 첫 신입생을 맞았다.

유영훈 관장은 축사에서 “올해 복지관의 새로운 재활사업으로 ‘부천재활대학’이 시작할 수 있기까지 도움을 준 부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와 후원자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학과별 전공을 통한 기술 및 현장교육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알찬 교육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기업은행 부천테크노지점(지점장 박돈균)에서 부천재활대학 학생들의 학비 지원과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 박돈균 지점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재활대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수도권 서부본부 계기남 과장도 “부천재활대학 학생들을 위해 KT내 ‘IT 포터즈 봉사단’이 지식 기부활동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혀 부천재활대학 장애학생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