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와 경찰이 유기적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 부적응 학생과 위기 학생을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하는 초ㆍ중ㆍ고교에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및 학교담당경찰관인 ‘에듀-캅’을 위촉했다.

‘에듀-캅’은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으로는 원미경찰서(2명), 소사경찰서(1명), 오정경찰서(1명) 등 3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이 맡고, 학교 담당경찰관은 3개 경찰서와 초ㆍ중ㆍ고교와 협의체로 구성된다.

‘에듀-캅’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학생 선도 및 자문활동,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 및 관리활동, 학교폭력 예방 및 범죄예방교실 등 학교폭력 관련 교육 지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 요청시 적극적 참여 활동, 학생 등ㆍ하교 시간 학교 주변 및 취약지구 순찰 활동, 학교와 협력 관계 유지 및 책임감 있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 기관의 역할을 정립하는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천지역 교육공동체는 학교폭력을 근절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결의문에서 ▲학생은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규칙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교사는 학생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으로 폭력의 근원을 사전에 찾아내어 지도하며 ▲학부모는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또 ▲학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학교폭력에 대한 선재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부천교육지원청은 결의 내용이 지속적,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교육공동체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범사회적 학교폭력 추방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김만수 시장과 김관수 시의회 의장, 최응재 교육장 등 행사 참석자 500여명은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3개 권역별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이며 부천시민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정-학교-사회 연계 범시민 참여 실천운동에 동참을 당부하며 ‘학교폭력 예방방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 부모가 발견할 수 있는 학교폭력의 징후, 부모님의 역할, 학교폭력 대처 방안’ 등이 수록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을 배부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3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폭력 예방 및 결의대회를 개최, 향후 학교폭력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공동체와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