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온수역~부천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간 총연장 10.2km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31일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총사업비 1조2천456억원이 투입되는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과 관련, 오는 2010년 12월 완공(개통은 2011년)을 목표로 연내에 공사에 착공키로 했다.

연내 착공하는 공사구간은 ▲서울 온수동~부천시 여월동 구간(701공구) ▲여월동~춘의동 구간(702공구) ▲춘의동~중동신도시 구간(703공구) ▲중동신도시~상동신도시 구간(704공구) 등 부천구간 4개 공구로,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이 채택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오는 11월까지 이들 공구의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해 오는 12월 1차 공사에 착공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6월 본공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역 9곳이 들어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에 따른 총사업비는 이때쯤 가야만 정확하게 산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가 부천구간 4개 공구의 공사구간별 공사계약을 조달청에 의뢰한 내역에 따르면 ▲701공구 건설공사의 공사비는 1천412억100만원 ▲702공구 건설공사의 공사비는 1천854억2천700만원 ▲703공구 건설공사의 공사비는 1천862억200만원 ▲704공구 건설공사의 공사비는 2천211억6천400만원 등이다.

한편 건설교통부가 지난 6월23일 고시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천구간에 들어서는 정거장은 ▲원미구 여월동 까치울사거리(온수역간 거리 2.22km) ▲오정구 춘의동 종합운동장앞(역간 거리 1.14km) ▲원미구 춘의동 춘의사거리(역간 거리 0.98km) ▲원미구 중동 부천중부경찰서앞(역간 거리 0.955km) ▲원미구 중동 부천시청앞(역간 거리 1.1km) ▲원미구 상동 무지개 고가사거리(역간 거리 0.98km) 등 6개역이다.

인천구간은 ▲부평구 부개동 삼산지구앞(무지개 고가사거리 역간 거리 1.05km) ▲부평구 갈산동 신복사거리(역간 거리 0.89km) ▲부평구 부평동 부평구청앞(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 역간 거리 0.91km) 등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은 서울, 부천, 인천 등 3개 지자체가 공사구간별로 사업비의 50%는 국고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50%를 각각 부담하게 되는데, 부천시는 공사구간이 7.39km로 가장 길며, 서울시는 0.44km·인천시는 2.37km 등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부담해야할 공사비는 당초 6.8km에서 0.59km가 더 늘어났으며, 시가 부담해야 할 전체 사업비는 9천23억3천4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50%를 지원받을 경우 4천511억6천700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국고 지원이 60%(5천414억)로 상향 조정될 경우 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는 40%인 3천609억3천4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