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실시되는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상3동) 재선거 유권자 수가 4만8천88명으로 확정됐다.

부천시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9일) 오후 부천시의원 1명을 선출하기 위해 재선거를 실시하는 부천시 마선거구의 선거인 명부를 상2동과 상3동 전체 인구(6만7천295명)의 71.5%인 4만8천88명으로 최종 확정, 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선거인 명부가 작성된 지난 7일 4만8천101명 보다 13명이 줄어든 것이다. 8~19일 사이 사망자 수와 선거권 상실 등의 결격사유가 발생한 주민 수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마선거구 선거인 4만8천88명 중 남자는 2만3천302명, 여자는 2만4천786명으로 여성 선거권자가 1천484명이 더 많았다.

내국인은 4만8천11명(남 2만3천278명, 여 2만4천733명), 재외국민은 62명(남 19명, 여 43명), 외국인 15명(남 5명, 여 10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40대(40~49세)가 1만4천998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31.2%를 차지했고, 30대(30~39세)가 1만589명으로 22.0%를 차지해 30~40대 유권자(2만5천587명)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53.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20~29세)가 8천534명(17.7%), 50대(50~59세)가 8천480명(17.6%), 60대(60~69세)가 2천411명(5.0%), 70세 이상은 1천883명(3.9%), 그리고 이번에 첫 투표를 하는 19세 유권자는 1천193명(2.5%) 순으로 나타났다.

원미구선관위는 이날 확정한 선거인 명부를 기준으로 21일 투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확정된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682명(남자 626명, 여자 56명)이다.

마선거구 재선거 투표는 오는 26일 상2동 5개 투표소, 상3동 5개 투표소 등 10개 투표소(▷마선거구 투표소 10곳은 어디?- 관련기사 클릭)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원미구청 3층 진달래홀(대회의실)에서 이뤄지고,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의원 1명을 선출하는 부천시 마선거구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민맹호(65·전 상2동 주민자치위원장), 민주당 이동현(41·석천중학교 운영위원장),민주노동당 박찬권(39·시정운영공동위원회 실행위원), 무소속 김원재(51·전 부천시의원) 후보가 각각 출마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