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부천시 차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서헌성(45) 예비후보가 오정구 오정동 543의 1번지 채선당 3층에 사무실(☎032-682-1026)을 마련하고, 16일 오후 5시 개소식을 갖는다.

서헌성 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해 제게 행복한 기억을 안겨준 오정구 시민들께 다시 심부름꾼이 되기 위해 나섰다”며 10.26 차선거구 보궐선거에 대해 3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서 후보는 먼저, “지난해 선거(6.2 지방선거)의 연장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출장중 과로로 사망하신 고(故) 신석철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으로, 생전에 신석철 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했고, 맡겨진 역할은 성실히 수행했던 모범적인 의원이셨고, 신 의원을 선택했던 오정구 주민들의 뜻을 성실히 받드는 것이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다음으로 “민주당에 부천시를 맡겨주셨던 시민들의 뜻을 다시 받드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선거에서 김만수 부천시장과 다수의 민주당 의원을 뽑아준 시민들의 뜻은 민주당이 부천시정을 맡아보라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2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직을 잃어 현재 부천시의회 의석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동수(12석)로 현재 겪고 있는 부천시의회의 극한의 대립은 시정의 추진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겨드리고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을 다수 의석으로 다시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에는 신석철 의원님의 유고로 민주당 시의원이 한분도 없다”며 “이 지역에 있는 한나라당 의원 두 분만으로는 균형있는 민의를 시정에 반영할 수 없고, 민주당 시의원도 시의회에 진출해 시민들의 의사가 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정구 시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부천시의원이 되면 무엇보다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지방의회의 존재가치는 주민을 대신해 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하는데 있는 만큼, 시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 집행부를 바라볼 때 단순한 반대를 넘어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6년간의 국회 경험과 1년간의 시정 경험은 시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민과 관 사이를 잘 잇는 소통의 도구가 되겠다”며 “어떠한 행정도 주민의 협력이 없이는 성공을 거둘 수 없고, 자발적인 주민의 의지가 좋은 행정을 만났을 때 잠재된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소통을 가로막는 관행과 선입견, 편견 등을 내려놓겠으며, 자발적인 시민의 힘을 믿고 집단 지성으로 모아진 주민의 의견이 부천시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원으로 자유, 민주, 평등, 박애와 같은 민주당의 가치를 사랑하고, 그래서 평생 민주당의 가치를 현실 정치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했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민주당의 가치를 부천시정 전 분야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헌성 후보는 “10년간의 수도생활, 노동운동, 시민운동, 정치운동 등 모든 삶이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었고, 이것은 민주당의 가치와 완벽히 부합되며, 민주당의 가치가 구현되는 세상, 그것이 사람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오정구민의 도구로 써 주실 것을 청하면서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시 차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 서헌성 [프로필]

지난 8월19일 부천시 오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헌성 후보는 1966년 경북 경산 출신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고향에서 다녔고, 대구 경원고와 순심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 대수도원 수도자, 월간 오디오 기자, 북부노동자회 편집국장 등을 거쳐 노동운동으로 투옥되기도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2000년 10월~2002년 12월ㆍ4급), 아름다운재단 1% 팀장 및 운영관리팀장(2003년 1월~2004년 5월), 미디어연대 창립준비위원 등을 거쳐 원혜영 국회의원 보좌관(2004년 5월~2009년 1월)을 역임하면서 정치에 입문해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오정당협 청년위원장, 통합민주당 문화관광특별위원장, 2008년 18대 총선 출마(경산 청도),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실 부국장(2009년 1월~2010년 8월)과 국회 정책연구위원(4급) 등으로 활동했다.

천주교 고강성당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사화사목분과장, 부천생활정치네트워크 운영위원,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김만수 시장 선거대책위 사무장을 맡았고, 부천시 차선거구에 민주당(2-나번)으로 출마했고, 민선 5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겸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부천시 김만수 부천시장 비서실 팀장(6급 정무직)으로 근무하다가 지난달 8일 사직했다.

현재 미얀마 민주화와 난민촌어린이 교육지원을 위한 모임 운영위원과 오정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