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일반인도 함께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도서관인 ‘해밀도서관’(www.hmlib.or.krㆍ바로 가기 클릭ㆍ원미구 중동 소재)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악 감상 프로그램인 ‘뮤직@해밀’을 운영한다.

‘뮤직@해밀’ 프로그램은 청각으로 많은 정보를 습득하지만 환경의 제약으로 음악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녹음 도서를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의 부분 개방을 통해 방음시설이 완비된 공간에서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뮤직@해밀’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방문이나 전화(☎032-612-2950~1)로 ‘소리 도서 제작실’ 또는 ‘다감각 자료실’에 사전 접수하면 된다.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은 개인이 CD나 MP3 파일로 지참하거나 또는 예약시 도서관에 미리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음악 파일을 준비해 준다.

시각장애인의 편안한 음악 감상을 위해 음악감상실 내에는 안락 의자가 준비돼 있으며, 음악감상용 컴퓨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낭독프로그램인 ‘스크린 리더’가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 이용자 스스로 음악의 재생 목록을 편집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