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위원장 이혜원)는 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부천시의원 마선거구(상2동ㆍ상3동) 재선거와 차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모두 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위원회는 오는 8월8~12일 당원 투표를 실시해 출마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마선거구에는 예비후보는 부천시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박찬권(39) 씨의 출마가 유력시 되며, 차선거구에는 2명의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선거구의 민주노동당 후보로 유력한 박찬권 지방자치위원장은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 조리과를 졸업했고,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정책국장, 민선 4기 부천시장 업무추진비 공개 시민공익소송단 단장, 대안학교 열음학교 강사,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 민원상담실장, 지난해 6.2 지방선거 부천시장 민주개혁진보진영 단일후보 공동정책합의 정책위원, 상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부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김만수 시장 시정운영공동위원회 실무위원, 부천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위원, 중소상인 살리기 SSM 입점저지 부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 숲해설가(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찬권 지방자치위원장은 14일 지역언론에 자신의 주요 약력을 공개하면서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오면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해 출마를 기성사실화 했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는 차선거구 출마 후보와 관련해서는 “2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당사자들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인적 사항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2개 선거구 모두 8월8일부터 12일까지 당원 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가 10.25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부천 2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과의 야권 단일후보를 내기 위한 물밑 협상도 최종 후보 확정 단계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야권 단일후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