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천지역에서는 2곳에서 부천시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재선거과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천시의회 마선거구(상2동, 상3동)는 지난 4월14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변채옥 시위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일찌감치 10.26 재선거를 실시키로 확정, 오는 15일부터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어, 부천시의회 차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도 지난달 29일 신석철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함에 따라 지난 4일 부천시의회장(葬)으로 영결식을 치른데 이어, 관할 선관위인 오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천시의회로 ‘결원’ 통보 요청을 해옴에 따라 지난 8일 김관수 의장이 선관위에 결원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오정구선관위에서는 8명의 선관위원들이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부천시와 협의해 최종 의결하게 되면 부천시의원 차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실시되게 된다.

10.26 재·보궐선거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결원 등의 사유가 생겨나는 선거구에 대해 해당 기관의 요청을 받아 재·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해당 선관위에서 최종 결정하도록 있다.

부천시의회 마선거구와 차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내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바닥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선거전’이지만 선거전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여야 후보로 누가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당내 공천 경쟁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전에 앞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