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수역에서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를 거쳐 인천 부평구청까지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건설사업과 관련, 지난주 금요일(4월23일) 부천시가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연장 건설구간 10.2km에 들어서는 정거장은 모두 9개로 이 가운데 부천구간(7.39km)에는 모두 7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이며, 2011년 개통후 10년 뒤인 2020년에는 9개 정거장의 전체 이용객은 하루 평균 42만8천여명으로 내다봤으며, 부천구간 7개 정거장의 하루 이용객은 22만2천800여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절반이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부천구간에 들어서는 7개 정거장은 서울 온수역(750정거장)을 기준으로 ▲까치울사거리 일대 751정거장 ▲종합운동장사거리 일대 752정거장 ▲춘의사거리 일대 753정거장 ▲중부경찰서 사거리 일대 754정거장 ▲부천시청 앞 755정거장 ▲무지개 고가사거리 일대 756정거장 ▲상동 삼산택지지구 일대 757정거장 등이다.

이들 7개 정거장은 모두 계남큰길을 기준으로 수주로, 멀뫼로, 중앙로, 신흥로, 석천로, 신상로 등과 각각 교차하는 지점이고, 757정거장만이 길주로와 동수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들어서게 된다.

부천구간에 들어서는 이들 정거장의 2010년 하루 이용객 가운데 상행선 11만2천여명, 하생선은 11만78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고, 751~755정거장은 섬식 형태, 756~757정거장은 상대식 정거장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장구간을 오가는 전철은 8량으로 혼잡율 150%를 기준으로 5분 간격으로 전철이 운행되며, 연장건설 구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6분이며, 부천시민이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 의정부 장암역(수락산 부근)까지 서울 온수역에서 1시간27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수도권 서부권에서 동북부를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영향평가(초안)의 종합적인 평가는 공사 기간중에는 일시적인 비산 먼지 등과 공사장비등에 의한 소음과 폐기물 발생, 그리고 개통시 역사내 이용인구로 인한 생활폐기물 및 오수 발생 등이 우려되는 만큼 다양한 저감시설을 설치, 운영해야만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개통시 이용객에 의한 생활폐기물이 2011년 하루 평균 35.47kg, 2021년 59.79kg, 2029년 67.51kg 등이 발생하고 역사 근무인력에 의해 30,67kg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천시 쓰레기 수거체계에 의거해 청소인력이 수거, 처리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