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가 주최하고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천시, 경기도의회, 부천시의회,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부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29일 오후 6시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제133주년 노동절 경축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노동가족음악회’가 1천여 명의 구름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노동, 세상을 떠받치는 힘으로 새날을 노래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1부 노동가족 공연(장기자랑대회), 2부 노동절 기념식, 3부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봄바가 조금 내리고 그친 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민들이 행사를 치겨봐쑈디.

박종현 부천김포노총 의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였다”며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꼬집으며 “주69시간 노동 개악을 막아내기 위한 한국노총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부천시에 노동가족 여러분들께서 흘린 땀과 노력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부천시는 노동계와의 건강한 소통으로 근로자 복리 증진과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동가족 노래자랑에는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총 30여 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8명이 본선에 진출해 노래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설훈(부천시을)·김상희(부천시병)·서영석(부천시정)·김주영(김포시갑)·유정주(비례데표) 국회의원, 김태영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천마루광장에는 사전행사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 부천산업진흥원, 부천시보건소,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부천시일드림센터, 부천시일쉼지원센터, 고용복지+센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산재예방과,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한국노총 부천상담소 및 직장내괴롭힘 상담센터 등에서 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일터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