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6개를 제공 중이라며 도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인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무료 이동 진료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 ▲가정간호 사업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 이동 진료 사업은 차량 5대(북부 2대, 남부 3대)를 활용해 경기도의료원의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이 의료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999년부터 실시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음에도 최근 5년(2018~2022년) 진료 실적이 4천99회(8만7천404명)에 달한다.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은 신체적·정신적 특성상 중증장애인은 치과 진료를 받으려면 전신 마취나 전용 의자가 필요해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어려운 만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을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 최근 5년(2018~2022년) 진료 실적은 2만 1천912회다.

▲가정간호 사업은 만성질환자와 욕창 환자 등 지속적인 간호가 필요한 경우 가정간호사가 환자 가정에 방문해 수액 처치, 상처 관리, 주사 등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 등록 인원이 5천763명이다. 거리 상관없이 방문하며, 관할 지역이 넓은 포천병원에서는 편도 78㎞까지 이동한다.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 검진, 구강 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19년부터 실시해ㅑ 올해 대상자는 총 12만여 명이다.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은 의료취약계층이 의료비 걱정 없이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의료급여 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이용하면 본인부담금 100%(1인당 연 5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총지원 인원은 25만 6천415명이며, 지원금액은 약 75억원이다.

특히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의 경우 2020년부터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돼 2022년 말까지 총 811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은 2019년 신설돼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일반 및 특수) ▲검진 결과를 활용한 사후관리 ▲개인 집중사례 관리 ▲건강 관련 사업장 위해도 평가 ▲작업장 환경 개선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의료과는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겠다”며 “경기도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와 함께 ‘건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