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김동호 사장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동호 사장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부천도시공사로 전환 직후인 2018년 3월 5일 19년 만에 외부인사로 임명돼 임기 3년의 사실상의 초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도시공사를 이끌어 왔고, 지난 3월 임기가 1년 연장돼 2022년 3월 말까지 사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김동호 사장이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후임 사장(제3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6.1 지방선거(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취임하는 민선 8기 부천시장이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할 것으로 예상돼 사장직 공백의 장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천도시공사는 시장직무대행은 경영전략본부장아 맡아 당분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돼 공사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부천도시공사는 부천시로부터 자본금 1천억원을 출자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사업시행사로 역곡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3기 신도시인 대장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옥길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R&D종합센터 조성, 역곡체육센터(실내체육관) 및 테니스장 건립, 수소충전소 설치, 베르네천 복개부 도로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6.1 지방선거 이후 취임하는 민선 8기 부천시장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개모집 공고 및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 전형을 통해 복수의 합격자를 추린 뒤 면접 실시해 2명의 사장 예비후보자를 지방공기업법 제58조에 의거해 부천시장에게 추천하도록 돼 있어 후임 사장 인선에 따른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부천시장이 취임 후 제3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으로 김동호 사장에 이어 또다시 외부 인사 임명 여부 등 후임 사장 인선에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