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가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홈구장 6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9경기에서 3무 6패로 ‘무승(無勝)’ 행진을 이어가는 아쉬움을 남기며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어버이날이자 5월의 두 번째 토요일인 8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김천 상무FC와 시즌 다섯 번째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FC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0분 한지호가 김천의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린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한지호에게 연결되는 볼을 관여한 추정호가 파울을 먼저한 것으로 판정되면서 골이 무효가 선언된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부천FC는 6연패 끝에 김천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서 연패의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모처럼 만에 승점 1점을 보탰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이날 김천 상무와 홈경기 선발로 골키퍼(GK)에 전종혁, 스리백 수비진(DF)에 강의빈ㆍ김정호ㆍ조현택, 미드필더(MF)에는 박준희ㆍ송홍민ㆍ조수철ㆍ조윤형, 스리톱 공격수(FW)에 박창준ㆍ한지호ㆍ안재준을 선발로 내세우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대기 명단에는 이주현, 국태정, 최병찬, 이시헌, 오재혁, 크리슬란, 추정호가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전반을 0-0 득점없아 마친 뒤 후반 21분에는 안재준 대신 외국인 용병 크리슬란을 투입했고, 박창준 대신 추정호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한지호를 빼고 최병찬을 투입하며 스리톱 공격진을 모두 교체 토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3월 20일 4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숭부로 골을 넣은 이후 7경기째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부천FC가 올시즌 11경기에서 기록한 3골을 박창준이 모두 넣은 골로, 이날 박창준이 부상에서 회복해 모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부천FC는 올시즌 김천 상무와 두 차례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천FC는 1승 3무 7패(승점 6점)으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김천 상무는 4승 3무 4패(승점 15점)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FC는 5월 17일(월)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올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인 월요일 야긴 경기로 4위(4승 3무 3패, 승점 15점)인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시즌 일곱 번째 홈경기에서 홈경기 첫 승 및 9경기 무승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FC는 올시즌 K리그2 10개팀 가운데 득점 16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릴 정도록 공격력이 막강해 부천FC의 홈경기 시즌 첫 승 신고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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