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코로나 블루 및 운동 부족 등 건강 위협에 노출된 독거노인,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달 30일 부천시 한의사회, 부천자생한방병원과 ‘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사보건소 치매관리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비대면 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은 부천시 방문건강관리 등록가구 중 만성 통증자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외부활동이 힘든 대상자에게 영상교재 시청이 가능한 URL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안전한 방콕~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교육(환절기, 계절 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자가 건강관리(건강 베개 만들기, 건강 한방차 만들기), 통증 관리(관절 및 근골격계 통증 마사지, 지압법), 신체활동(한방 체조) 등을 진행한다.

또한 환절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한의학적 건강상식, 한방 체조, 지압법, 집안에서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교육자료 및 건강 교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건강하소 응원박스’를 전달해 △숙면을 위한 아로마&포푸리 향기요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만다라 색칠요법, △치매 인지 재활을 위한 콩나물 키우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고혈압ㆍ당뇨관리 건강수첩 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우울, 인지 저하를 비롯한 건강 문제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선숙 부천시보건소장은 “부천시 한의사회 및 민간의료기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비대면 건강관리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필요한 보건서비스 공급체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새로운 건강위협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건강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돌봄 사각지대 계층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