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월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 주차지도과 주차1팀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에 대한 단속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13곳을 대상으로 부천원미경찰서, 부천소사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 등 3개 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집중 단속 시간은 등교 시간(07~09시) 및 하교 시간(13~15시)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제 등교 시간대에는 불법 주ㆍ정차 상습지역과 사고 다발지역 등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단속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하교 시간대에는 전체 단속 구간이 단속 대상이다. 단속된 차량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예외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필요 시 즉시 견인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3개 경찰서와 녹색어머니회가 합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ㆍ정차 금지 캠페인을 실시, 하교시간대 학부모와 주변 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 금지 협조 안내문을 전달하고 과태료가 3배로 상향된 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월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 과태료가 일반도로 대비 2배(8만~9만원)에서 3배(12만~13만원)로 인상된다.

시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과태료 인상을 적극 홍보하고,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는 시청 주차지도과(☎032-625-9040)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계도 1만7천824건, 단속 4천395건을 실시했으며, 특히 지난해 6월부터 강화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 주민신고제를 널리 홍보해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