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설 명절(2월 12일)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안전한 교통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설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년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경각심 완화와 이동 자제 피로감 등으로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ㆍ귀경 또는 나들이 인파로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내ㆍ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상시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운수종사자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차량과 터미널에 대해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며, 예방수칙에 대해 차량 내부 홍보물과 G-BUS TV 등을 통해 계속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고속버스 등 승차권 예매 온라인 예매와 승차권 발매기를 이용한 비대면 구매를 확대하고, 창가 좌석을 우선 예약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행해오고 있는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연휴기간 상관없이 계속 운영한다. 이는 해외 입국자를 일반 승객과 분리해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인천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정류소를 오가는 10개 노선을 일일 40회 운영한다.

이 밖에도 불량 노면과 도로시설물에 대해 정비를 실시하고, 시ㆍ군 및 버스 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협력해 교통 법규 및 안전수칙 준수, 운행시간 준수 등 운송질서 확립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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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교통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백신 접종 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설은 이동자제를 권고드린다”며 “불가피하게 이동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