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눈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2월 20일까지 도민 대상으로 시범 사업대상지를 추천받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공 공간에 벤치 등의 설치를 확대해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 공간을 확대하는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도민 의견 수렴은 정책브리핑시 발표한 6개 실행 과제 중 ‘도민참여형 정책설계 및 추진’ 일환으로,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수요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도민이 평소 생활 속에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대상지를 추천받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도민 의견 수렴 대상지는 도심지 등에 도로ㆍ광장, 하천, 공지 등 공공 공간 중 유동인구 및 인근 상주 인구에 비해 벤치 등의 ‘쉼’ 공간이 부족해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던 장소를 추천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소리’ 홈페이지(vog.gg.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2월 20일까지 간략한 추천 사유, 위치도, 현장 사진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접수된 도민 추천 대상지는 해당 시ㆍ군과 함께 현장 여건,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 대상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민 의견 수렴이 마무리 되면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모델 정립 및 정책 확산을 위해,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 신청을 받아 총 62곳에 전액 도비를 지원, 시ㆍ군과 함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대상지 추천을 통해 신규 정책에 직접적으로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정책 만족도와 신규 도정 정책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실시되는 대상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물리적인 ‘쉼’ 공간의 확대와 함께 도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보편적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