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간연장 보육시설 및 24시간 보육시설에 대한 야간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 전화국, 어린이집을 연계한 ‘한달음 전화’시스템을 도입, 오는 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육시설은 대부분 여성들이 근무하는 관계로 우발적인 범죄 발생시 대처능력이 거의 무방비 상태인데다, 보육시설 대부분이 경비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경비업체의 활동 반경이 넓기 때문에 범죄 발생시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특히 야간 범죄 발생시 대처능력이 취약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시간 연장 및 24시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달음 전화’서비스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해 가입토록 하고, 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한달음 전화’서비스는 긴급한 상황이나 위급한 범죄의 우려가 발생할 때 수화기를 살짝 내려놓기만 하면 7초 후에 미리 등록해 둔 가까운 파출소로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상황실에서는 위험 신호를 받으면 범죄 상황을 청취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문의= 가족여성과 보육팀 ☎(032)625-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