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46) 제22대 부천시 부시장(지방이사관)이 31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1개월여간 몸담아온 부천시를 떠났다.

김 부시장은 2011년 1월1일자 경기도 인사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교육) 발령을 받았다. 2009년 11월25일 부시장으로 취임한 김 부시장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4기와 민선 5기 인수업무를 이끌며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는 등 대과없이 시 행정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성격에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업무 추진력도 강하다는 평이다.

경기도에 근무할 당시에는 외자유치 핵심전문가로 활약하며 투자진흥관에서 국장으로 전격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은 외국인들도 놀라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으로 수원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지역개발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1987년 제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인 1988년 4월18일 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으다.

2002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투자진흥관직대(서기관) 및 실장 직대, 2003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투자진흥관 및 교육 연수를 거쳐 경기도 보건복지국장(2005년), 이천시 부시장(2006년 1월), 2006년 8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로 전입해 지방혁신인력개발원 행정지원팀장과 주민생활기획팀장(2007년 12월), 행안부 주민서비스과장(2008년),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2008년 11월 국장 승진 이사관)을 거쳐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으로 근무해오다 2009년 11월 부천시장으로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부인 박은미씨 사이에 슬하에 딸 3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