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17대 소사구청장으로 취임한 박상설 구청장이 업무보고를 과장과 팀장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 토론형식으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15일 과장과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개과 업무보고는 올해 추진할 각종 사업들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추진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내고 개선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특히 “일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아무 성과를 이룰 수 없고 보람 또한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로 더 큰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열정적인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또 “공직기강 확립은 시대의 소명인 만큼 시민들로부터 부끄럽지 않는 공직자가 돼 달라”며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자세를 강조했다고 한다. 화기애애하고 질서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위해 팀장 등 간부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과 뉴타운사업, 문예회관 건립 추진을 비롯해 추모공원과 외부순환도로 하부공간 문제 등과 관련해 “시정의 주요시책은 전 공직자가 반드시 알고, 이를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된다”며 “다른 시군이나 기업의 좋은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구정에 접목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소사표, 나아가 부천표 시책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